궁시렁궁시렁


아 진짜 어디다 얘기할 데도 없고 -_-


아파트 층간 소음때문에 신경쓰이는 1人입니다.
아랫집이 새로 이사를 왔어요. 전 좀 촌빨날리는 정신상태를 가진 사람이라, 여기 이사 왔을 때도
아랫집, 윗집, 앞집에 직접만든 새알심 띄워 쑨 팥죽들고 다닌 사람입니다.
뭐 제가 팥죽을 돌렸지만, 다른 집에서 안 돌렸다고 욕하는 미친x는 아니구요.

이사온 것도 몰랐는데 인터폰으로 그들의 존재를 알았죠.

때는 어느 일요일. 시댁갔다 집에 들어온 시간이 오후 9시 5분 경.
인터폰이 울립니다.
받아보니 경비실.

아랫층에서 애를 재우는데 너무 시끄러워서 애가 잠을 못 잔다며 좀 조용히 해달라고...
경비아저씨께 여쭤봤죠.
'아저씨 저희 집에 들어온지 지금 5분도 안됐는데 왜 저희집 때문에 잠을 못잤을까요?' 했더니
'아기가 예민하고 어려서 그런다고...어쩌고...'

글쎄 뭐 예민하다면 국가대표급인 빵학년을 길러본 저인지라 알겠다고 하고 조심하겠다고 끊었네요.

이 날부터 저희집 빵학년은 마루에서 후다닥 뛰어다닐 때 발뒤꿈치 들고 다니고
낮이건 밤이건 못 뛰어다니게 최대한 조심을 시켰죠.

그 뒤로 약 2주 후.


밤 12시쯤 됐는데 그날따라 더러운 목욕탕이 눈에 띄네요.
쭈그리고 앉아 못쓰는 칫솔로 타일 사이사이를 열라게 닦았습니다.
아 물론 목욕탕 문은 닫았고, 물을 틀어놓지는 않았습니다.
다 닦은 다음에 샤워기로 쏘면 되잖아요.

다 닦았습니다.
이제 샤워기로 물 청소만 시원하게 하면 돼죠.

샤워기로 물청소를 시원하게.. 한 두번 했나?


바로 또 인터폰이....

이번에도 경비실 아저씨가 저희집 때문에 아랫집이 시끄러워 잠을 못잔다고.....



일단 알겠다고 끊고 소파에 앉아 곰곰히 생각을 했죠.
우리집 때문에 잠을 못자?




음........................................................................................





사실 소음에 대처하는 윗집의 태도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죠.
진짜 열받게 소음을 만들어내는 방법도 있을 수 있습니다.


다시 인터폰을 했죠.

너네집이 9시 5분에 인터폰 했던 날, 우리는 시댁갔다 들어온지 5분도 안됐는데 인터폰 왔다.
오늘도 목욕탕 청소는 하긴 했는데 샤워기 두번 트니까 인터폰 온거다.


저희 바로 윗집에 초딩 2명이 사는데
이 분들 참...ㅎㅎㅎ 뭐 애들 다 그렇긴 한데 오방 뛰어다닙니다.
밤 10시가 넘어도 우다다다다다다
어떤 날은 무슨 못박기를 학교 숙제로 받아왔는지 못질은 기본

저희집은 식탁이 없어요. 밥상에서 밥 먹습니다. 이유는 뭐 여러가지인데
윗층에서 식탁의자 끄는 소리는 기본으로 들리죠.

진공청소기는 고장이 나서 지금 못 돌린지 약 6개월이 됐는데
청소기 소리도 아랫층에서 들린다고 하대요.
식탁끄는 소리, 못 박는 소리 등등...

이런저런 소음들, 그 청소기 우리집꺼 아니라고.
우리집 청소기 고장나서 못 돌린지 6개월이라고. 입막음을 시켜놨지요.


아무튼 이러저러한 경위로 아랫층 남자 여자를 지나가다 보게됐는데
아랫층 남자, 여자는 우리 빵학년 또래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고, 둘째 아이는 이제 돌쟁이 정도 됐겠더군요.
진짜..... 우리 빵학년만큼이나 날마다 밤마다 울어제끼는데
신경쇠약 직전의 부부가 아닐런지.. 한편으론 측은한 마음도 생깁니다만
자기집 아이 예민한 걸 윗집 탓을 해봐야.... 뭐 해결책도 없는 거고.




친구가 알려준 지랄하는 아랫층 집의 소음에 대한 불만을 잠재우는 묘책입니다.

낮. 아무도 없는 시간에
혼자 있을 때.
식탁의자를 들고, 미친듯이 끌며 마루를 활주를 하랍니다.

그럼 아랫층에서 인터폰이 오겠죠.
그럴 때 이렇게 하랍니다.
우리집에 당장 와봐라. 나 밖에 없는데,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
궁금하면 진짜로 와봐라.

문열고 집에 들어오게 하여 확인사살까지 시켜줍니다.

네네 당연히 어른밖에 없죠.

그 뒤로는 뛰고 난리버거지를 쳐도 조용하다더군요.


저 방법까지야 쓸 일이 없겠지만 비상용으로 알고 계시는 것도.... -_-



이 얘기를 쓰는 이유.
내일 사실 굉장히 오랜 친구가 미국에서 와서 같이 만나서 밥먹기로 했는데
시간이 이제서야 겨우 나서 쿠키라도 구워주고 싶은데
지금 핸드믹서 돌렸다간 아랫층 남자한테 욕 먹을까봐 무서워서 핸드믹서도 못 돌립니다.

방음용 계란판은 악기 전공자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네요.


아아, 바퀴벌레가 무서워도 일반주택이 그리운 건
아마도 저 뿐만이 아니겠지요.
흑흑



아무튼 애 하나 있는 집에, 빵학년처럼 앉아서 책만보는 애가 있는 집에
시끄럽다고 -_-;;;;
저 분들.... 혹시나 내년에 저희집 이사라도 나가면
진상 이웃 만나기 십상이 아닐런가... 괜한 기대 & 걱정도 해보는 밤입니다.


그리하여 내일은 촌닭 아줌마가 파주 프로방스인가에 구경간답니더.
홋홋
간만에 사진 다운 사진을 찍어오겠네요.

날씨야 제발 좋아라~~~~~~~~ ^-^
by 빈틈씨 | 2009/11/05 00:56 | 빈틈씨의 수다 | 트랙백(1) | 덧글(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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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날을 세우지 말자. at 2009/11/05 12:04

제목 : 층간소음 하니 생각나는 옛 기억...
궁시렁궁시렁 빈틈씨님 얼음집에서 층간소음 글 보고 생각나는 옛기억이 있어 남겨봅니다. ^^ 한참 오래전에 제가 5층짜리 구닥다리 아파트에 살고 있던 때였지요. 저희집이 1층이었습니다. 한밤중에 들려오는 댄스음악소리... -_-; 매일 밤을 그렇게 댄스음악소리를 듣다보니 아주 열받아 미치겠더군요. 당시 윗집은 빈집이었습니다. -_-; 며칠을 참다가 도저히 못 참겠어서 밖으로 나갔지요. 불켜진 집을 찾아보니 몇 집 ......more

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9/11/05 01:05
아 소음하니 예전에 포스팅한 게 떠오르네요. 친구집에서 머물고있는데 윗층 사람이 밤 12시가 다 되도록 찬송가를 연주하더군요. 시끄러워서 윗집에 찾아갔는데 인터폰을 눌러도 안 나와요. 그래서 잘못 짚었나 싶어 다시 내려가니까… 소리 작게 나오는 페달 밟고 피아노를 치더군요. 진짜 야구 방망이들고 가서 문짝을 부셔버리고 싶은 충동이 활화산처럼 끓어오르더군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30데시벨인 소리를 100데시벨로 들을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가 아니실까요'ㅅ')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5 01:11
헉 밤 12시인데 정말 너무 심하네요.... 잘못한 걸 알면서도 또 그러다니.....

저희 아랫집은.. 그냥 제 짐작인데 애가 많이 우니까 부모 둘 다 밤잠을 잘 못자서, 다른집 소음에 더더욱 예민한 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둘 다 얼굴이 퀭 해가지고 -_-;;;; 진짜 너무 불쌍해보였어요.
아무래도 큰애는 예민하지 않았는데, 둘째가 무척 예민한 애라서 키우느라 무지하게 고생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구요.

뭐 남의 집 사정 잘 모르지만... 아파트 층간소음은 주민한테 화를 내기 보단, 건설사한테 화를 내야할 꺼 같은데 -_-;;;;;
아무튼 조심하구 살아야죠 T.T 흑흑
Commented at 2009/11/05 01:28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5 01:32
헉...... 무섭네요.... 저희 아랫집은 그 분에 비하면 양반이네요.
참아야지....참아야지..... -_- 망할 삼성 아파트를 이따위로 만들어서 이웃간 분쟁을 만들고 에이 ㅆ


그건 그렇고, 저도 자꾸 당하다가 너무 짜증나서 산 게 바로 진공청소기..... (-_-) ㅎㅎㅎㅎ


아아 이사가고 싶어라! T.T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5 01:32
참 몸은 좀 어떠신지????
Commented at 2009/11/05 01:3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조제 at 2009/11/05 01:55
전 백수 늦잠 깨우는 옆집 개 녀석 때문에 가끔 스트레스 받는데;(제가 잘 자다 중간에 틀어지게 깨면 컨디션이 안 좋거든요; 잔 시간은 적었어도 깔끔하게 깨야 해서...) 개 녀석이 지네집 문 근처도 아닌 우리집 문 근처에 누구만 와도 왈왈 짖어대는데 옆집 아줌마는 조용히 해-! 한 마디 하고 아무 말도 안 하고;;;이런지 벌써 몇 년짼지 모르겠네염 ㅋㅎ;
저희 집 엄마 아빠랑은 인사도 잘 하는 사이인지라 왁 성질 낼 수는 없고 그저 복도 옆에 방이 붙어 있는 저는 웁니다;;
약간 시끄러운 소리 들을 수도 있는 게 사람 간 사는 건데 그걸 곧이곧대로...잠시 참지도 않고 쪼로로 경비실 통해 얘기하는 게 얄밉긴 하네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2:06
아니 그 개는 왜???
조제님의 미모에 반했는지? -0-

나름대로는 참고 전화한 거 같은데 번지수가 틀렸다는 게...

몰겠어요. 빵학년하고 같은 나이 아니어서 학부형 모임 때 얼굴 안보길 간절히 바랄 뿐이랍니다 -_-;
Commented by xmaskid at 2009/11/05 07:11
미국에서는 경비실이 아니라 경찰에 신고하기 때문에 ㅎㅎ 저는 동생이 한국에서 놀러왔을때 춤추고 놀다가 경찰이 온적이 있었거든요. 다행이도 다 치우고 동생은 자고 저 혼자 티브이 조그맣게 틀어 놓고 보고있을때 와서 경찰이 두리번거리다가 그냥가긴 했지만서도 ㅎㅎ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2:03
차라리 경찰신고 받았음 혐의 없다고 얘기들었을텐데
이건 뭐 맨날 욕먹는 기분이라서 짜증나요 에이...... -_-;;;;
Commented by 태니 at 2009/11/05 08:23
저희 윗집에는 네가족이 살아요. 밤,새벽에 꼭 부부싸움해서 소리지르고, 아주머니 우는 소리는 기본. (어느날 보니 아주머니 얼굴에 멍자국이;)
아들이랑 딸도 싸우는지, 딸 울음 소리가 새벽에;;;
-_-티비는 얼마나 크게 트는지, 가끔 저희집에서 나는 소린 줄 알고 티비켜져있는지 돌아볼 정도랍니다.
근데 그집 아저씨 성격이 너무나 한 성격 하셔서 항의도 못하고 비겁하게 살아효 흑...

그냥 아파트 지을때 방음장치 기본으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랍니다.

글에 나온 이웃분들은 아이때문에 예민해지셨다니까 좀 안타깝지만, 그래도 힘드시겠어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2:02
그 댁 남편을 봤는데요. 남자들이 날씬하고 말랐다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정말 키는 저보다 작은데 츄리닝 바지가 바람에 펄럭이는 모양새가...
해조류에 가깝더라구요. 대단히 깡말르고, 몹시 신경질적인 그의 외모가...
어쩐지 제가 숨쉬는 소리까지 아랫층에서 다 들리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_-;;;;;;;;;;;;;;;;;;;;;;;

아까는 동생이랑 전화하면서 깔깔대고 웃었더니, 웃는다고 밑에집에서 인터폰 하는거 아니냐고 놀리더군요 -_- 아아 인생 -_-
Commented by 미니벨 at 2009/11/05 09:01
층간 소음 그거 죽음이지요. 저도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저의 윗집은 그 윗집 식구들보다 방문하는 친척들이 진상이라서 괴롭습니다.
4살짜리 쌍둥이 남자 애들이 놀러 오면 그날은 게임 끝입니다.
그 애들 엄마 저보고 예민하다고 뭐라하는데 그 뒤에서 애들이 컴퓨터용 의자 타고 거실을 횡단한다지요.
거기다 중학생인 애들은 어제 10시 넘어서 공놀이를 하더군요.

층간 소음을 줄일 수 있게 법 좀 바꾸고 제대로 규제 했으면 좋겠어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2:01
저도 이밤 아랫층을 위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싶네요.

오늘은 못 박는 소리가 안들리니 잠을 잘 수 없을 꺼 같아요.

이 밤, 샤워를 할까요.


ㅡㅡ;;;;;;;;;; 저도 미쳐가나봐요 ㅠㅠㅠㅠ

아파트에선 아무리 생각해도 별 답이 안나오는 거 같아요.

주상복합 밖에는 답이 없는 건지...! 흑흑흑흑
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9/11/05 09:08
헙! 샤워기 소리에 인터폰이라니. 세탁기 돌리면 올라올 기세네요. 근데 봐서는 무조건 소리만 나면 윗집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층간소음은 꼭 아래위에만 나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울 집 대각선쯤 어드메에는 새벽 3시에 빵빵한 홈시어터로 전쟁영화 보는 집이 있더군요. 어딘지 짐작도 안 가드라고요 ㅎㅎ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1:59
새벽3시에 빵빵한 사운드의 전쟁영화라니 정말 매너 만점이네요 -_-;;;;;;;;;;;;;;;;;;;;;;;

저 샤워기 인터폰 이후로 한동안 밤 10시 이후엔 머리 가려워도 못감고 꾹 참다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감았네요.
아무래도 제 탈모를 걱정한 아랫집 남편분의 세심한 배려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_-
Commented by 빛의제일 at 2009/11/05 09:41
층간소음 참 괴롭지요. 층간소음이 바로 아래 윗집이 아니더라도 한 층 건너 윗집, 대각선 방향의 집에서도 들린다고 합니다. 몇 년전에 윗집 아주머니가, 오후 3시쯤만 되면 저희 집에서 시끄럽다고 하는데 저는 그 시간에 학교 근무라서 집에 사람이 었지요, 방학 동안 출장 가느라 집에 사람 없는데 하루종일 시끄러웠다고 하고... 제가 저희집 열쇠드릴 테니, 시끄러울 때 문 열고 확인해보시라고 해도 그것은 하지 않겠다고 하고...저를 아는 경비실 아저씨들께서 윗집 아주머니께 사정을 말씀드려도 모두 짜고 자기를 괴롭힌다고, 우어우어. 제가 돌게 생겼는데 다행히 그 집 이사갔습니다.-_-
같은 아파트 내 다른 동에 살 때, 9시 되면 피아노 연습하는 아이, 잘 된 연주도 아니고 띵띵거리는 소리, 제가 그 아이가 다니는 학교 교사만 아니었으면 한 소리했겠지만, 직업상 참았습니다. 나중에는 9시쯤 피아노 소리 나지 않으면 무슨 일이 있나 하는 파블로프효과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_-
아무튼 빈틈님 괴로우시겠습니다. 82cook(제가 여기 죽순이라서) 자게에 보면 층간소음에 관한 다양한 사례가 나오지요.
저는 저희반 학급휴업이라서(신종플루 확진환자는 없지만 28명 가운데 15명이나 결석하는 사태로) 28명에게 전화로 확인하기 전에 잠시 들렀습니다.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1:58
아랫층은 새로 사가지고 들어왔는지 공사를 다 뒤집어서 하고 왔어요.
아무래도 그 집보단 저희집이 빨리 나갈 것 같네요 -_-;;;; 얼른 도망가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이들은 괜찮나 모르겠네요. 신종플루 때문에 이번주 내내 빡센 한 주를 보냈더니
다음주가 두려워지네요....
Commented by 깡패병아리 at 2009/11/05 10:44
빛의 제일님 말씀대로 층간소음은 아래 윗집이 아니라 한 층 건너 윗집, 대각선 방향의 집에서도 들리는 거 맞아요.
아시다시피 저흰 둘이 사는데 게다가 신랑은 맨날 야근이고 전 퇴근하고 오면 TV조차 잘 안보는 활자중독이라 정말 조용하거든요.
근데 아래층에서 자꾸 시끄럽다고 인터폰을 해대는 겁니다.
밤 11시에 혹시 못 박고 있지 않냐구요. 저희집에 망치도 없거든요.저 혼자 소파에 기대서 책보고 있었구요.
암튼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나서 얼마 안 있어 밤에 한번 더 뭔가 질질 끄는 소리(트롤리나 유모차 같은 거-역시 저희집은 그런 거 안 키웁니다-.-)가 들렸다며 또 인터폰이 왔어요.그때 저희집에 아무도 없었는데...
그땐 아래층 남편분이 올라와서 아내가 임신초기인데 시끄러워서 잠을 못자겠다고 자꾸 운다는 거에요.정말 저희도 답답하더라구요
암튼 조심하겠다고 얘기하고 과일이랑 과자랑 들려서 신랑편에 보냈어요(저희가 모르고 소음을 낸 걸 수도 있으니까요)
하루는 좀 일찍 퇴근했는데 예의 그 못박는 소리같은 게 들리는 거에요.
그래서 먼저 경비실에 전화를 했죠.저거 어느집인진 모르겠지만 도마질하는소리--;같다구요
그리고 질질 끄는 거 같은 소리는 저희 윗집의 청소기 끄는 소리로 밝혀졌구요 .
전 이어폰 끼고 책읽느라 몰랐던 거죠
암튼 한 다섯번인가 항의 받고 안되겠다 싶어 큰 소리가 날라치면 먼서 선수쳐서 경비실에 '지금 이러저러한 소리가 난다'고 인터폰 계속 했더니 잠잠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지금 저희는 아랫집 아이의 우는 소리에 밤잠을 설치고 있습지요-.-
Commented by 깡패병아리 at 2009/11/05 10:50
빈틈님 말씀대로 저희 윗집이 더 문제인데 말이지요.
정말 쾅쾅거리며 돌아다니는지 새벽에 발소리가 쿵쿵 울려요.
게다가 저희 옆옆옆옆집은 개를 키우는데 개짖는 소리 말할 것도 없구요 이사한 날에는 개만 남겨놓고 식구들이 저녁먹으러 나가는 통에 개가 정말 6시부터 11시 30분까지 짖어대더군요
미안하다는말 한마디 못들었습니다
저도 강아지 10년 넘게 키워본 사람이지만 기본적으로 주인이 무례한 인간이다보니 강아지도 꼴보기 싫어지더구만요.
반상회 나가서 건의를 하든지 경비아저씨한테 계속 항의를 하든지 해야할듯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1:56
으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억;;;;;;

도대체 그 개는 뭐하느라 그리 짖어대고.. ... 원래 그런건지.... 개를 안키워봐서 잘 모르지만 T.T

저희아파트 제일 좋은 점은 반상회가 없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너무너무 좋고, 아랫층 사람들 얼굴 볼 일이 없어서 너무 행복해요.
지금 이 순간, 윗집에선 오늘 유난히 달리기가 심하군요 -_- 아악악악
Commented by 앙녀 at 2009/11/05 11:08
예전에 sos긴급출동에서 본 할아버지 생각나네요. 그 할아버지 출근하고 아무도 없는 빈집에서
소음 난다고 기다란 봉으로 천정을 쾅쾅쾅치고 위로 올라가서 그집 문 발로 차고 내려오고 하던데.


아파트 사는 애기들은 참 불쌍해요.. 뛰어 놀지도 못하고..
울 조카들 엄청 개구쟁이들이라 팔딱팔딱 뛰고 난리를 치며 놀아요.
동생이랑 제부 아래층으로 매일 자기네도 못먹는 비싼거 사서 상납하다가 끝내는 팔고 1층으로 이사 가더라구요
아래층을 잘만나야해요.. 그분들 애들이 그럴수 있죠 하면서 웃어도 아마도 노이로제 걸렸을꺼 같아요.

빈틈씨댁 아래층분 고층으로 이사가거나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시길..
아니면 빈틈씨댁 이사가고 나면 주인부부 괴팍하고 애들 한 4명쯤 그것도 머스마들로 이사와서
당해봐야.. 그때야.. 아 빈틈씨가 좋았구나.. 할껄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1:54
이사가고 싶어요 정말로..


아들 셋. 연년생으로 있는 집이 이사 들어오는 작은 심술도 부려보면셔 -_- ㅎㅎㅎㅎㅎㅎ

아랫집은 다른 것 보다 그댁 따님의 울음소리의 우렁참이 윗층 창문을 뚫고 올라온다는 건 전혀 모르는 듯 해요..
아아 배려가 필요해 T.T
Commented by 푸옹이 at 2009/11/06 01:16
예전 살던 아파트 아래층에서 이런 것도 소음을 발생시키는구나..를 알았습니다.
전자 피아노 있잖아요.. 아파트라서 일부러 이어폰 키고 피아노 치려고 샀는데 건반 누르는 소리가
밑에 집에 들린다는 겁니다.. 작은 북 치는 딱ㄷ딱 이라는 소리라나 뭐라나..
페달밟는 소리도 들리고요.. 근데 확인해보니까 진짜 들리긴 하더라고요.. 작은 소리이긴 한데 계속 반복적으로 들리는 소리요..
그래서 3cm 방진 패드 지마켓에서 사서 두단 쌓아놓고 쳤습니다.
밑에 집에는 6cm미터 방진매트 깔았으니 조용할거다.. 암시는 이렇게 했는데 항의하면 니들이 예민한거다.. 라고 했지요..
지금은 이사와서 아이 ㅇ낳고 쓰리노 알집매트 깔았어요.. 근데 밑에 집이 더 시끄럽다는
우와.. 윗집도 이렇게 시끄러운데 그 집 아래층은 지옥일듯 합니다..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1:52
대각선 방향의 소음도 아랫집에 들린다고하는데
문제는 저희집에서 내는 소음도 아닌데, 저희집이 시끄럽게 하고 있다..고 아랫집에서 생각한다는 게
좀 짜증이 나요.

이건 뭐 잘못을 해서 욕먹는거면 그런가부다 할텐데
왜 시끄럽게 한 집에서 욕을 안먹고 초저녁 9시부터 자는 애 있는 집에, 10시 반에 식탁의자 끌고, 못질하는 윗층 때문에
저희집이 덤탱이를 쓰는지 -_-;;;;;
아으 ㅠㅠㅠ

아무튼 건설사를 깨버려야 하는 건지 요즘 진짜 밑층 때문에 짜증 만땅입니다.

ㅠㅠ
Commented at 2009/11/06 04:23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1:49
Commented by 흰빵 at 2009/11/06 13:30
울집은 새벽에 조용하면 윗집 아저씨 코고는 소리도 들려......ㅠ.ㅠ
방귀로 추정되는 소리도 한두번 들었음. ㅋㅋ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1:48
너무 아름다운 공통주택생활이구나.
어쩐지 이밤 구미가 땡긴다 -0-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9/11/06 15:40
사실 자기 집 소리도 시끄럽게 들릴 거 아니까 다들 어지간하면 참고 사는 것 같아요.
대체 얼마나 문제가 더 커져야 공사를 이 따구로 해놓는 집합주택 건설업체에 제재가 들어갈까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1:48
'이 아파트는 왜 이렇게 소음이 심하냐'는 소리 때문에 사실 더 열이 받았던 게
뭔 지는 남의 아파트 사는 것도 아니고 지도 이 아파트 살면서
남 얘기 하듯...
저는 뭔 전원주택서 살다 서울살이 하는 것도 아니고... -_-;;

제가 알기론 쌍팔년도 이전 건축 형태가 아닌 요즘 시공은 공법이 다 같아서
소음이 거기서 거기라고 알고 있는데
아 뭐 어쩌라고 저러는건지 궁시렁궁시렁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9/11/06 22:37
그 집 애가 울 때마다 똑같이 대응해주면... 경찰 부르려나요? ㅠㅠㅠㅠ 악 정말 방법이 ㅠㅠ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2:54
아으 그냥 빵학년에 버금가는 둘째를 낳아버리면 바로 아랫층은 GG...... -0-

하지만 이건 자폭이기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9/11/06 15:43
..아.. 그래서 저희는 아파트로는 못 갈 것 같아요.
아파트 가면 24시간 내내 항의전화 받으며 살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엉엉 죄송해요죄송해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6 21:46
ㅎㅎㅎㅎㅎㅎ
Commented by 파상풍 at 2009/11/07 00:19
우리 윗집은 안마의자와 체지방 분해 운동기인지 뭔지와 런닝머신을 집안에 놓고
온가족이 돌아가며 밤낮으로 즐겁게 사용한다.

나 한번은 대걸레 방망이 갔다가 천장 뚫을 뻔 했다.

모르겠어, 이건 아파트를 떠나지 않고는 영원히 해결되지 않을 문제야.
나도 윗집을 욕하면서 아랫집에 소음을 주고 있을 텐데... ;;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7 01:01
진짜 미안하다구 하면서 너도 올라가서 같이 체지방 분해 하면 안되나? 안마의자도?
-_- 생각만해도 짜증난다
저 집에 비하면 못질은 양반인 것 같고...

아 그냥 다들 돈 모아서 타운하우스인지 거기에 떼로 들어가서 사는 것도 방법일 꺼 같고 -_-;;
Commented by enif at 2009/11/07 03:42
오피스텔에 살면서 동서남북이 다 사무실인 저는 행복한 사람이로군요^^
Commented by 상규니 at 2009/11/13 06:18
층간 소음으로 고통을 아직까지 격어보지를 못해선... 남에게는 물론 많이 주는거 같긴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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