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


제 전용 놋북이 저세상으로 간 뒤에, 데스크탑은 잘 쓰질 않게 되다보니
컴퓨터 자체를 잘 켜지 않게 되네요.

컴퓨터라는 걸 집에다 들여놓고 쓰기 시작한 게 거의 몇 년만 보태면 20년인데
이렇게 멀리한 적이 있었던 가 싶을 정도네요.

놋북은... 아무래도 쓸 일이 있기 때문에 조만간 한 대 장만할 것 같고..
하나 장만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띄엄띄엄 잠깐씩 들여다보는 게 전부일 듯 합니더.


엊그제 병원 다녀왔는데 다행히 갑상선엔 아무 이상이 없다네요.
물주머니로 추정되는 혹이 터진 흔적이 있는 것 같다고 합니다.
남편이 듣더니만
분명히 건강검진 때 4cm정도 되던 물혹이, 2주 후 추적검사 때 제가 병원에 가니까 놀래서 혼자 자폭,
4주 후 3차 의료기관에서 사진 찍은 후엔 흔적만 나온 게 아니냐는 나 혼자 탐정놀이를 하고 있더만요.
그렇거나 저렇거나, 아무튼 제 몸뚱이는 갑상선 물혹도 견디지 못해 자폭하는 초강력 면역체계를 가진 게
아닐랑가...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그렇다고 하기엔 뻑하면 감기에, 허리 아파서 겔겔대고, 그러면서도 복부비만에 조금 있음 지방간이라고 하니
별로 그런 것 같지는 않고 -0-;;


아무튼 다행히 괜찮다고 합니다.

한 방에 훅- 가길 바랬던 분들껜 죄송한 일이고 ㅎㅎㅎㅎ
걱정해 주신 분들껜 다행히 괜찮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가정주부에서 서서히 일을 시작하게 되다보니 일..이라고까지 하면 너무 거창하지만
아무튼 이익관계로 사람이 얽히는 일이 생기다보니, 본의 아니게 상대방의 밑바닥을 보는 일이 자주 생기네요.

나부터 그러구 살지 말자... 다짐은 해봅니다만
상종하기 싫은 쓰레기를 계속 봐야 하는 때에는... 더 교활한 방법으로의 응징 외엔 혜안이 떠오르질 않네요. 아쉽게도...
저도 요즘 전보다 자꾸 사악해져서.... 걱정입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약자에겐 더 약하고, 강자에겐 더 강자고자 하는 기본 사고방식은
흐트러지지 않았으니 불행 중 다행이네요.
음..


암튼 아름답게 나이먹기..
생각보다 참 어려운 임무입니다.



날씨 추워지는데 건강 조심하시고
전 며칠 지나야 제대로 된 포스팅이 가능할 듯 하네요.
다들 잘 지내시고, 날씨는 추워도 맘은 따뜻한 한 주 되시길!
by 빈틈씨 | 2009/11/02 02:59 | 빈틈씨의 수다 | 트랙백 | 덧글(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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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르메리아 at 2009/11/02 03:43
환절기라 감기 기운이 왔다 갔다 그럽니다.
빈틈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2 08:42
고맙습니다. 감기, 플루 안걸리게 조심하세요 ^^*
Commented by ☆션☆ at 2009/11/02 04:43
언제나 건강하신 빈틈씨님이시길 빌어봅니다!
하시는 일도 잘 되시구요~~ ^^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2 08:42
저도 어느새 건강 걱정할 나이가 오네요. 우힝 T.T
고맙습니다. 좋은 한주 되세요~ ^^
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9/11/02 08:49
행님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3 00:55
jADE님두요! 잘 지내시죠?!
Commented by 미니벨 at 2009/11/02 09:22
뭐니뭐니 해도 건강이 최고입니다. 날씨도 쌀쌀한데 감기 조심하시구요. ^^
일할 때 가장 안 좋은 것은 상대방의 밑바닥을 봤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상대를 해야할 때네요.
요즘 저도 그것 때문에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답니다.
저보다 나이 많아서 대놓고 뭐라고 못하고 참으려니 죽겠습니다.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3 00:56
어렵네요 인간관계가. 갈수록 더 더..... ㅠ

나이... 나이도 참 어렵죠. 쩝...
Commented by 수려 at 2009/11/02 09:36
으앙 어머니 아프지 마셔요 ㅠㅠㅠㅠ
날씨 엄청 춥든데 감기 조심하셔요 히히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3 00:56
히히 넹 ^-^
내일은 영하로 떨어진다는데 옷 따숩게 입고 출근하시길 ^^
Commented by 조나쓰 at 2009/11/02 10:11
괴물을 상대하다 보니 어느새 나도 괴물이 되어 버렸.... 뭐, 이런 이야기가 몬스터 만화에 나왔던 것도 같고 아닌 것도 같고.
어쨌든 건강하시다니 다행입니다.
빈틈씨님이야 워낙 마음도 건강하시니 혹시 괴물 같은 마음씨가 살짝 어른거리더라도 자연 치유가 되리라 믿습니다...^^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3 00:57
고맙습니다. 갈 길은 참 멀지만.. 계속 노력하며 가다보면 잘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근데 제주도 여행기는 언제쯤...?
튀자 =3=3=3=3=3=3=3=3=3
Commented by 앙녀 at 2009/11/02 11:13
원래 그 나이되면 여기저기 아픈곳이 생기게 되더라구요.
안아프다 한방에 훅~ 가는것 보다
몸이 여기저기 아파요 약간씩 신호 보내주는게 더 좋은거에요.

오늘 새벽에 수영장 가다 추워서 다시 집에 들어가고 싶더군요.
감기조심.. 신종플루 조심.. 독감조심.. ㅠㅠ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3 00:58
앙녀님도 건강 조심하세요. 온라인 칠순잔치 잊지 않으셨죠?
그날까지 함께해효~~~~~~~~ ^______________________^
Commented by 줄라이안 at 2009/11/02 11:36
건강이 최고입니다. 주니어를 생각하셔서 건강에 신경써주세요 ^^ 튼튼한 엄마 원츄! 아프지 마세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3 00:54
흐윽 ㅠㅠ 네 ㅠㅠ 줄라이안님도 아프지 마시고 뭐든 조심하셔요
Commented by 이오냥 at 2009/11/02 12:37
덩실덩실~ 아무일 없어서 다행입니다~ 덩실덩실
...그에반해 저는 신종 플루 때문에 휴원한다는 얘기를 전화로 듣자마자 독감에 걸려서;
아니 정말 저는 그냥 전화로 얘기를 들었을 뿐인데 독감에 걸렸단 말이에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3 00:54
-0- 전화로 바이러스가 쓩 날아갔을까요 설마?
얼른 쾌차하시고 담주에 보시자능
Commented by 다시나 at 2009/11/02 19:47
앗.. 다행이구나아아~ 너두 감기조심 플루조심해라아!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3 00:54
쌩유~~~~~~~
Commented at 2009/11/02 23:46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9/11/03 00:54
응 알았어

감사감사
Commented by 상규니 at 2009/11/13 06:14
늦은 덧글이지만 그래도... 나이가 늘어 날 수록 건강의 중요성이 점점 더 크게 느껴지기 시작하네요. ;(
살아오면서 느끼는게 어릴적마냥 생각을 놓고서 살다가는 정말 마냥 뒷통수만 맞겠더군요 나의 변신은 어쩔 수가 없는거 같습니다. 그 와중에 기본은 잊지 않으려 노력하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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