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럽에서의 유명세에 힘입어 정규앨범까지 냈다고 하는 언터처블의 첫번째 앨범 "Quiet Storm"의 앨범 리뷰입니다. 구성원은 슬리피(김성원), 디액션(박경욱)의 2명이죠. 앨범을 보면 보통 작곡은 누가했나부터 보게 되는데, 작사는 언터쳐블이 직접 한 게 눈에 띄는데 직접 작곡한 곡은 한 곡 밖에 없네요. 작곡은 두 사람 다 작업한 건 없는 것 같고, 10번째 곡 Only U만 슬리피 김성원이 작곡한 곡이 있습니다. 피쳐링은 이 앨범 총 13곡 중 9곡인데 화영, 화요비, 정현, 송지은, 샛별등 무려 5명.. 음색은 다들 다르기 때문에 누가 더 잘했다 못했다 하긴 어렵지만, 듣기에는 정현이라는 사람이 참여했던 7번곡이 제일 귀에 잘 들어오더군요. 색깔이 잘 맞는달까. 앨범 곡곡에 대한 얘기는 저 밑에 다시 하기로 하고.. 사실 콰이엇 스톰이라는 앨범 및 곡명은 예전에도 다른 가수들에 의해 출시된 적이 몇 번 있었죠. 단어가 주는 의미를 가수들이 선호할만한 그 무언가가 있어서 그른가? 첫 앨범이라 그런가 부클릿까지 들어있는데, 부클릿 내의 사진은 상당히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간.. ^^; 아무래도 첫앨범이니 젊은이들이 첫 앨범내느라 고생했을 껄 생각하면 저 정도의 힘은 들어가는 게 마땅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 언터처블 앨범을 들으면서 국내 힙합 밴드가 누가 있나 한 번 열심히 뒤적거려 봤습니다. 제일먼저 떠오르는 애들이 듀스인데.. 듀스를 힙합이라고 해야 하나? 사실 좀 아리송하지만 그래도 라임이라든지, 랩이라든지.. 한국 음반 시장에서 사람들 귓속에 익숙하게 만든 애들은 듀스가 최초지 싶네요. 듀스 이후로 쭈루룩 다 찾아봤는데 리쌍, 지누션, 김진표, 에픽하이(얘들도 힙합이에요??), 드렁큰 타이거, 다이나믹 듀오, 양동근, 좀 오래묵은 업타운.. 심지어 빅뱅도 여기 끼네 마네 하는데 이 친구들은 댄스 아니에요? -_- ㅎㅎㅎ 암튼 모든 곡을 다 디벼보면 좋겠지만, 노래를 듣지 않은 상태에서 글만 읽고 앨범에 대해 설명을 하는 거라서 괜찮았던 곡 위주로 정리를 해 보려 합니다. 오프닝 곡은 일단 빼구요 신인이 낸 곡 중 어느 정도 인기를 끌고 있는 2번째 곡 Tell my why. 피쳐링은 화영이라는 사람이 했더군요. (여태 박화요비인 줄 알았음 -_;;) 워낙 유명한 노래이고 언터쳐블이 힙합듀오에요! 라고 안했음 댄스곡인 줄 -_;;;; 3번째 곡 'Driving me crazy'라는 곡이 좀 재밌더군요. 가사가 요즘 유행하는 노래 제목을 다 따서 가사로 만들었는데 nobody 나오다가 미쳤대 미쳤대 이러다가 총맞은 것처럼이 나오더니 들리나요 ㅎㅎㅎ 가사를 재밌게 잘 만들었더군요. 물론 작사는 언터쳐블이 직접 했구요. 4번 it's okay를 화요비가 노래를 했던데 이 사람은 정말.. 나와서 말하는 거 보면 바보가 아닐까 진심으로 생각하게 되는데, 노래는 참 잘하는 걸 보면 재능이라는 건 분명히 존재한다는 걸 가르쳐주는 멋쟁이라고나 할까 -_-;;; ㅎㅎㅎ 5번 This is love는 중간에 보코더를 썼기 때문에 ㅎㅎㅎㅎ 괜히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 중간에 보코더를 써서 주는 그 묘한 울림이 재밌어라 냐하하; 그러구 보니 한 앨범에 흥얼거릴만큼 들어본 노래가 이미 두 곡이나 있는 거니 신인치곤 대박이네요? ^^ 이외의 곡 중에는.. 9번 '다줄게'라는 곡의 경우 피쳐링은 송지은이라는 사람이 했어요. 노래는 좋은데 랩이 들어간 댄스곡이라는 느낌이 더 강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좀 아쉽기도 했어요. 10번 "Only U'의 경우 위에서 언급했듯 슬리피의 작곡과 언터쳐블이 작사를 한 곡이라 제일 기대를 갖고 들었죠. 결과를 먼저 얘기하면 기대 이상이었고, 곡도 생각보다 잘 뽑아내는 것 같은데 슬리피의 곡이 좀 더 앨범에 포함되었음 훨씬 더 이 친구들 색깔이 더 많이 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터쳐블의 목소리가 굵거나 강한 편이 아니고 오히려 가는편이라서 보컬의 음색이 너무 강하면 오히려 이 친구들 목소리가 묻히는 느낌이 드는데 이 곡의 경우 피쳐링에 참여한 '샛별'이라는 가수랑 언터져블의 목소리가 잘 어울려서 생각보다 아주 좋았습니다. 이 노래는 좀 떴으면 좋겠구만 뜰라나 몰겠네?? 11번 365일이라는 노래는 정말 어디서 너무 많이 들어본 도입부 때문에 머리를 쥐어뜯었으나 어느 노래였는지 기억이 안나는군요. -_-;; 기존 힙합 밴드들의 노래들과 언터쳐블만의 색이 뭐다.. 라고 한 방에 알릴 그 무언가를 앨범을 처음 접한 사람이 느끼기엔 좀 부족한 게 있다는 생각입니다. 사실 첫빵에 그러는 게 오히려 불가능하다는 게 현실임을 알기 때문에, 다음번이 기대되는 밴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다른 장르에 비해 힙합은 고유의 색을 가지려면 가수들이 직접 작사/작곡을 해야 그들만의 색이 더 많이 난다고 보는데, 언터쳐블이 1집 앨범 내고 2집 내기 전에 공부를 좀 많이 해서 1집땐 한 곡을 실었으니 2집 앨범 낼 땐 직접 작곡한 곡이 더 많이 실린 앨범이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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