봤던 영화 그리고 드라마

영화

1. 카모메 식당
동양인 여배우 중 최고의 못난이가 아닐까 싶은 가타기리 하이리를 또 볼 수 있어서 흠칫했다.
내 얼굴은 비록 가타기리 하이리 풍으로 생겼다만, 비슷한 얼굴은 또 보기 싫다 이거란 말이다.
큰 키에, 참 볼품 없이 튀어나온 광대뼈 (으윽 ㅠㅠ 나랑 정말 너무 비슷해), 정말 너부대대하기 짝이 없는
얼굴면적까지...
배우인 것이 오히려 존경스럽다고 해야할까.
* 근래 그녀의 출연작은 일본 드라마 'Around 40'가 있다.

카모메 식당 영화 자체는 좋았다. 잔잔한 흐름에, 감독의 재치가 엿보이고, 무엇보다 내 눈을 사로잡았던 것은
바로 이 장면.

나는 정말 궁금해 죽겠는데 저렇게 과일과 야채를 가득히 쌓아놓은 시장통에
저렇게 우리나라에서 쓰는 아라비아 숫자와는 전혀 풍이 다른 저 가격표를 내가 어렸을 때
도대체 무슨 책에서 봤는지 모르겠는데 저런 것만 보면 괜히 마음이 푸근해지고
저기 가서 막 야채나 과일을 풍성하게 집어 들고 와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


참. 그 위의 그 배우 사진.
(영화에서보다 거짓말 안보태고 한 30배 정도 예쁘게 나온 사진임)
연기는 좋다. ㅎㅎㅎㅎ


2. 원티드
(내용 잔뜩 있으니 보실 분들은 얼른 다른 곳으로 가시길)







원티드를 보면서 들었던 생각은 우선 남자 주인공이 키가 작아서 너무너무 아쉬웠다는 사실.
뭐 그래도 저런 극중 장면을 보며 침을 흘리지 않았다면 당연히 뻥 아니겠는가.




얘는 확실히 멀끔한 모습 보다는 이 사진처럼 지저분한 'looser' 분위기가 나야 제 맛인듯.

영화의 기본 뿌리는 다음과 같다.
사나이를 움직이게 만드는 것, 사나이가 다른 사람에게 큰소리를 칠 수 있게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아버지의 빵빵한 유산.


저 녀석이 무슨 깡으로 돼지 같은 직장 상사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조까'라고 외치며 직장을 그만두게 한
원동력은 과연 무엇인가?

무슨 깡으로 자기 보다 덩치가 훨씬 큰 자기를 괴롭히던 회사 동료에게 아구창을 날리며 퇴사를 할 수
있었던 그 힘의 배경은 무엇인가?

바로 돈이다.

빠져나간 통장 잔액을 보며 길에 쓰러져있던 그의 모습이 그것을 증명하고 있지. 냐하하하 -_-



보는 내내 '미도가 딸이다'라고 메신저 닉네임을 바꾸고 싶어 안달복달을 하던 때가 생각이 나서 실실 웃었다.
영화는 재밌었다. 스토리는 정말 빤하디 빤하지만, 이런 영화를 극장에서 보는 것도 여름철의 재미 중 하나가
아닐런지.





드라마

1. 앙투라지 (Entourage)
무슨 뜻인가 모르시면 사전 뒤져보시길. 아무튼 그런 뜻인데 그렇기 때문에 생기는 스타 주변에서 빌붙어 먹고 사는
찌질이들의 삶이 아주 재밌게 그려져 있는 드라마다.
키 작아도 섹시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주인공의 친구.


뭐랄까 암튼 묘하게 사람을 끌어 당기는 매력이 있는 캐릭터라서 주인공 보다 더 눈여겨 보며
드라마를 즐감하게 만들어 준 배우.


이렇게 깔끔하게 하고 나와도 귀엽더라 ㅎ



안투라지가 더 재밌었던 이유는 이런 사람들이 까메오로 심심할 때 마다 한 번씩 나온다는 사실.
제임스 카메론도 나오더라. 눈 튀어나왔다.




2. I.W.G.P (이케부쿠로 웨스트 게이트 파크)
이건 좀 오래 지난 뒤에 본 거라서 감흥이 훨씬 덜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재밌게 본 편.


저 남자애는 진짜 싸이코 같아서 보는 내내 참 ㅎㅎㅎ
때를 놓치고 난 뒤에 본 거라서 별달리 코멘트 할 것이 없구나.





3. 어라운드40 (Around 40)
주워온 화면이 크렘뷜레라니 나도 참 -_-;


이 드라마는 나도 몇 년 지나면 40대로 접어드는 때라 그런가 그럭저럭 재밌게 봤다.
무엇보다 여자주인공이 맘에 쏙 들어서 더 열심히 본 것 같다.
사진이 왜 이리 작아.


상대배우. 안티크에서 나왔던 그 사람.


머리를 이렇게 늘어뜨리면 얼굴이 더 길어 보인다 -_-

헤어스타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사람 같다.


이 드라마 덕분에 톱 캐스터, 이혼변호사까지.... -_-; 너무 빠져드는 것 같아서 현재 자제 중.
이런 아름다운 캐릭터를 이리 늦게 알았다니 ㅠㅠ
암튼 참 이쁜 언니다.




4. 체인지.
얼마전에도 잠깐 포스트에 쓰다말다 했던 것 같은데
김탁후가 나오기 때문에 보기 시작한 건 사실이지만, 역시나 빤한 내용이지만 재미나게 잘 꾸려가고 있다.
매너리즘에 빠지다 못해 전혀 기어나올 수도 없을 것 같은 느물느물한 정치인 역을 맡은
일본 중견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멋졌다.


특히 이 영감님.

아름답지 않은가.

내용은 뭐.... 아직 끝나지 않은 드라마라 얘기하면 좀 그렇고.
전형적인 정치 드라마이긴 하지만, 일본에서도 정치 드라마는 시청률이 상당히 안나온다던데
화려한 출연진 덕분에 나름 선전하고 있는 듯 하다.

아무리 봐도 예쁜지 모르겠는 이 언니. ㅎㅎ
그러나 연기는 참 잘하지.



뭐 이렇게 발랄한 김탁후의 모습도 볼 수 있다.ㅎㅎ




마무리는 아무 연관 없는 우리 하박 사진으로.

저 기묘한 미소는 수염을 깎아버리면 그 느낌이 전혀 안난다는 것이 문제 T.T


by 빈틈씨 | 2008/06/30 11:53 | 빈틈씨의 수다 | 트랙백 | 핑백(1) | 덧글(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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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빈틈씨의 먹자골목 : 200.. at 2008/11/30 02:26

... 품들은하다못해 뺏지라도 하나 사가지고 오고 싶다.ㅠㅠㅠㅠㅠ다시 캡쳐를 뜰라니 귀찮아서...(주인공들한테 좀 미안하네.....푸흐흐흐흐흐흐흐흐)2. 여왕의 교실http://beentm.egloos.com/4456773저 언니의 포스 때문에 톱 캐스터, 이혼변호가 1편, 2편, 어라운드 40 등... 올해 참 많이도 봤다능.하지만 제일 재밌게 본 건 역시나 여왕의 교 ... more

Commented by 곰부릭 at 2008/06/30 12:01
카타기리 하이리씨는 정말 너무 독특한 캐릭터 인것 같아요.
일드에서 간간히 모습을 보이는데 보통의 여우라면 난 하기 싫어!라고 말할것 같은 역들을 척척 맡아서 해낸다는...
몇달전에 한 '오센'이라는 요리 나오는 드라마에서는 끝내주는 카리스마 요리사(?????)로 나와서 재미있었어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10:41
오센 봐야겠네요. 안그래도 제목은 들어봤는데 궁금증이 몰려오네요 ^^

저 분 연기내공은 정말 뛰어난 것 같아요.
Commented at 2008/06/30 12:14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10:40
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제발 약올려줘 제발! 사진으로라도 보고 싶은 처절한 외침
Commented by 현재진행형 at 2008/06/30 12:20
카모메 식당, 재미났죠. 저런 식당이라면 하고 싶겠다 하는 생각도 했어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10:40
마자요. 장사 안되도 운영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사업자금이...ㄷㄷㄷ
Commented by 플루크 at 2008/06/30 12:28
카모메의 그분은 반감과 정감을 오가는 볼수록 기묘한 캐릭터인고 같아욤..
비교는 마셈요..ㅠ.ㅠ;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10:40
ㅋㅎㅎㅎㅎㅎㅎㅎ 왜요 너무 닮아서? -_-
Commented by 우유차 at 2008/06/30 13:31
스트리트 킹에 하박이 나오셨을 때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으니, 다리를 안 저시지 뭡니까. 결국 휴 로리는 빼도박도 못하고 하박으로 사람의 머리 속에 각인되어 버린 겁니다. -ㅅ-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10:40
저 순간적으로 스트리트 킹을 '스트리킹'으로 보고 하박이 어디서 벗고 뛴 걸까 응응응? -.-
이젠 눈에도 뭐가 씌였나봐요
Commented by dARTH jADE at 2008/06/30 13:41
요스케는 참 귀엽죠 ㅋㅋ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10:39
요스케상~ ^^^^^^^
Commented by Mh_Kāśyapa at 2008/06/30 14:50
미야 언니 저도 넘 좋아해요. 이혼변호사는 볼 때마다 울게 된다는.....

다카라즈카 출신이라 그런 지 박력과 카리스마가 넘쳐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10:39
아 너무 이뻐요 -0-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뭔가 털털한 것 같으면서도 예쁜 얼굴이 기냥 매력짱이에요
Commented by 셀렌 at 2008/06/30 15:43
저 아줌마 이름이 카타기리 하이리군요. 오센에서 나올때 동일인물이라곤 생각못했네요. ㅋㅋ 저두 저 시장장면이랑 시나몬롤 굽는장면이랑 생선굽는 장면이 제일 좋더군요.ㄱ-
흐흐.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10:38
생선은 구워야 제 맛인가봐요. 석쇠에 연어 굽는 장면 보고 특히 그 기구가 어찌나 탐이 나던지.
저건 어디가면 살 수 있을까 눈이 막 돌아가고 @.@
Commented by xmaskid at 2008/06/30 21:27
앙트라쥐 재미있죠..ㅋㅋ.. 그 친구(E)는 키가 165라더라구요...그런데 참 옷빨도 나고...ㅋㅋ...그거 아세요~ 거기 자니 드라마라고 나온친구, 볼때마다 야, 못생긴 맷 딜런같이 생겼네...그랬더니 진짜 맷 딜런 동생이더라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10:38
저 진짜 충격. 푸하하하 아니 너무 짝퉁(?)같이 닮은 외모 때문에 설마 했는데.. imdb보고 다시 한 번 확인.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너무 재밌어요 ^^^^^^
Commented by 혜시니 at 2008/06/30 23:28
식당..... dvd 봐야하는데. 아직도... 미개봉전이넹..덴쟝.. ㅠ.ㅠ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10:37
잼나요~!~
Commented at 2008/07/01 00:39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10:37
잔잔하니 괜찮던데요. 안티크는 밤에 보면 완전 고문이에요
Commented by 조제 at 2008/07/01 11:03
첫 번째 언급하신 여배우는 처음 봤을 때 남장여자인가 몇 초정도 고민했다는......-_-;;;
제임스 맥어보이 정말 다 착한데 키 하나 아쉽죠. 흑흑. 상체 탈의한 사진 밑의 루저 분위기 나는 사진은 인크레더블 헐크의 에드워드 노튼 같네요. 하악>_<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1 22:48
저도 보는 내내 에드워드 노튼 같단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라구요.
내친김에 어톤먼트도 봤는데 으악 ㅠ 제가 젤 괴로워 하는 주제라서 보는 내내 머리 쥐어 뜯으며 봣네요 -_;;;;;;
전 정말 모함이 싫어요 우악우악
Commented by 빛의제일 at 2008/07/02 00:14
오센, 만화로 보세요. 저는 만화로 오센에 반해서, 드라마에 관심 있었다가 여주인공 몇 몇 캡쳐 사진에 '나의 오센님이 아니야.'라고 마음 속으로 외치고 드라마 보지 않았습니다.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더 말하기 무엇하지만 꼭 만화로 보세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4 00:52
현재 보고 있습니다.
확연한 차이가 있기는 하네요. 배우는 특히나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명확히 갈려서..
일단 만화부터 얼릉 보구요. 정보 고맙습니다 (.. )( ..)
Commented by Nariel at 2008/07/02 01:25
원티드 주인공이.... 나니아의 툼누스씨군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4 00:52
나니아 안봤는데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Commented by LaJune at 2008/07/03 02:54
헉 부장님이 ;ㅁ; 저 남자배우, 호타루의 빛에서 부장님 역으로 나오지요.

그나저나... 그건 어린시절 트라우마라기보다는 전생의 기억이 아닐까요.(..........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4 00:53
옷 호타루의 빛이라는 드라마도 봐야겠네요.

전생의 기억이라면.. 정말 저 시장에서 야채팔았나봐요. 유럽에서. 으흠흠
Commented by NINA at 2008/07/03 20:57
저는 카모메의 저분이 100% 여장남자라고 생각하고 -_-; 대체 언제 사실이 드러나는 거지! 하고 두근두근 하면서 봤어요..;.. orz
Commented by 빈틈씨 at 2008/07/04 00:53
저두요... ㅠㅠ 여장남자 이쁜 사람도 많은데 좀 미안하지만
정말 그 생각이 들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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